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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꿈은 “야구장을 팬덤 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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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 일자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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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기사
분야
💸 경영 & 투자
생각
DC에서 가장 유명한 갤러리는 야구 갤러리고, 인터넷 스포츠 뉴스에서 최근의 야구 결과를 가장 최상단에 배치한다. 이러한 모습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도 활발히 활동함을 증명한다. 경험의 시대다. 백화점은 수영장, 아쿠아리움, 영화관, 스포츠 센터 등을 입점시켜, 고객에게 '쇼핑의 공간'보다 '경험의 공간'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과연, 신세계는 야구장을 백화점 안에 끌어올 수 있을까?
신세계그룹은 이날 보도자료에서도 “야구장을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진화시켜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신세계그룹의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가 SKT와 협상 과정에서 강조한 ’돔구장'이 청라지구 복합 개발을 염두에 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미국·유럽 등에서는 스포츠 경기장에 쇼핑센터·호텔·식당 등을 더해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 유행하고 있다. ‘스타필드청라‘ 예정 부지는 16만3000㎡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 있지 않은 상태다.
‘잠재 고객 확보' 관점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다. 10~20대 야구팬은 커서 소비력을 갖추게 됐을 때도 해당 기업에 강한 애정을 갖는 ‘충성 고객'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세계의 야구단 인수 소식을 전한 온라인 기사에는 “오늘부터 이마트만 간다”는 식의 댓글이 여럿 달렸다.
프로야구는 직접 경기장을 찾는 팬층이 두꺼울 뿐 아니라 바로 그 오프라인 팬들이 온라인에서도 커뮤니티와 게임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콘텐츠를 즐기는 야구팬들은 그룹이 겨냥하는 소비자층과도 일치한다”며 “그들을 ‘신세계·이마트 팬’으로 만들면 다양한 사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