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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벗어나기 힘드네요”…온라인쇼핑 집어삼킨 네이버, 독주가 두려운 소상공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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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 일자
2021/03/05
임팩트
보통 🚀 🚀
출처
📰 기사
분야
💸 경영 & 투자
생각
네이버는 포탈, 쇼핑,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가 많을수록, 다 함께 얼라인 되기 어렵다. 그렇기에, 네이버는 멤버쉽 제도나 네이버 페이를 도입함으로써, 산파적으로 흩어진 서비스를 한 데 묶어서 고객을 락 인 시킨다. 다양한 서비스를 잘 묶으면, 고객이 이탈하는 순간에 "이렇게 많은 서비스를 이제 안 쓴다고?" 라는 멘트를 던질 수 있게 된다. 네이버가 이제 '물류'까지 완전히 손 대는 순간, 네이버의 락 인 효과는 얼마나 커질까?
"네이버페이로 결제가 안 된다"며 물건을 구매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이 고객은 "네이버페이로 결제해야 포인트 적립이 많이 된다"며 "다른 방식으로는 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단순 검색부터 다른 업체와의 가격비교, 광고, 결제 등 네이버를 거치지 않고서는 물건을 사고팔 수 없을 만큼 판매자, 구매자 모두 의존도가 높다.
월 4900원에 쇼핑 포인트 추가적립과 각종 콘텐츠 혜택이 제공되는 ‘네이버 멤버십 플러스’도 ‘네이버 종속’ 현상을 심화시키는 요인이다.
네이버 쇼핑의 다음 청사진은 물류다. 네이버는 지난 2일 주요사업 소식을 전하는 행사에서 "올해 중소상공인을 위한 물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업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물류를 구축해 판매자가 유통망 걱정 없이 제품 경쟁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다. 뜻이 좋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네이버가 독보적인 입지를 강화하는 것은 우려되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