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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 잡아라”… ‘메타버스(가상세계)’ 침투하는 광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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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 일자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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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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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분야
🎮 서비스
🎉 마케팅
생각
메타버스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등의 채널보다 더 높은 잠재성을 가진다. 페이스북, 인스타에서 돌아다니는 콘텐츠는 화면이라는 제한으로 인해, 글이나 영상 같이 형태에 한계가 있다. 반면, 메타버스는 화면이 아닌, '공간'이다. 따라서, 옷, 건물 등 실체의 것들이 존재할 수 있고, 이들은 모두 콘텐츠로 활용된다.
인천시는 최근 유튜버·시민 25명과 함께 메타버스(Metaverse) 기반의 온라인 게임 ‘마인크래프트(Minecraft)’에 인천공항을 만들었다. 지난해 9월 시가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린 영상을 보면, 이들은 2시간 만에 레고와 비슷한 다양한 블록 모양의 도구로 가상의 게임 공간에 관제탑, 활주로 비행기 등 인천 제2여객터미널을 그대로 구현한다.
3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오프라인 패션쇼를 열기 어려워진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는 신상품의 패션쇼를 닌텐도 스위치 게임 ‘동물의 숲’에서 진행하고, 지난해 봄·여름 컬렉션을 무료로 선보였다. 마크제이콥스와 안나수이 등도 게임 속에서 자사의 신상 제품을 똑같이 내놨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제트가 개발한 증강현실(AR) 기반 3D 아바타앱 ‘제페토(ZEPETO)’에는 구찌·나이키·컨버스·디즈니·푸시버튼 등 패션 브랜드들이 잇달아 입점했다. 이들 의상은 제페토 내 유료화폐인 ‘잼(Zem)’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인공지능(AI)이 이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만든 아바타에 원하는 브랜드의 옷과 액세서리 등을 입히고, 다른 친구 아바타와 소통하게 된다.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메타버스 마케팅에 눈길을 돌렸다. 방탄소년단(BTS)은 지난해 9월 북미와 유럽 시장 점유율 1위인 슈팅게임 ‘포트나이트’에 신곡 ‘다이너마이트’ 안무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콧은 포트나이트에서 가상 콘서트를 열고 1230만명에 달하는 동시 접속자를 모았는데, 이 콘서트는 2000여만달러(약 222억원)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