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놀이'에서 '전통'이란 워딩은 트렌디하지 못하고, 오래된 이미지를 준다. 그러나, '전통'은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모두에게 친숙하다는 강점이 있다.
게임은 UX 요소가 중요하다. 아예 경험해 본 적이 없는 게임은 익숙해지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리며, 결과적으로 게임의 핵심 가치인 '즐거움'을 막아버린다. 전통 놀이를 경험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보기 어렵다. 즉, 모두가 어떻게 게임을 하는지 알고 있고, 이 덕분에 쉽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통 놀이인 윷놀이를 재해석했다. '전통'의 '트렌디하지 못함, 오래됨'이란 이미지를 없애고, UX적 장점도 챙겨갔다. 매우 재미있는 굿즈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