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건축가는 가상세계에서 아바타가 놀 수 있는 맵(map)을 만든다. 메타버스 안에는 학교와 카페, 영화관 등 실제 세계에 있는 모든 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양한 가상 공간을 만들 수 있다.
IT회사를 비롯한 자동차·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은 메타버스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메타버스 건축은 단순히 블록을 쌓아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각 브랜드 컨셉에 맞는 환경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메타버스 안에서 이용자의 ‘경험’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신규 분양을 앞둔 건설 회사라면, 모델하우스를 세우고 사람들이 마음껏 가구를 배치하는 공간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메타버스 건축가는 기업이나 이용자들이 의도하는 바를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설계감각이 필요하다.
가상 패션 원단과 부자재를 판매하는 업체도 생겼다. 스타트업 ‘클로-셋 커넥트’는 다양한 가상원단과 단추, 지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미 유명 원단·부자재 회사가 입점해 있다. 다양한 질감·색감의 원단, 부자재 중 원하는 것을 고른 후 구매해 가상 제품에 적용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