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산업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또한 스마트폰 사용자의 수와 다운로드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통계 역시 왜곡된 것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다운로드 횟수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이미 기존에 출시되었으며 아주 많은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소수의 소셜 네트워크, 유틸리티, 게임 앱들이기 때문입니다. 신규로 출시되는 무료 앱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경쟁을 해야 합니다. 유료 앱이라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운이 좋아서 앱이 다운로드되더라도, 사용자 유지율은 형편없습니다. 2020년, 모바일 앱의 1일 차 사용자 유지율 평균은 25.2%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앱을 다운로드한 사람 4명 중 3명은 하루가 지나면 그 앱을 다시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0일 후에는 그 수치가 무려 3.5%로 곤두박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