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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몬스터와 루이비통은 왜 카페를 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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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 일자
2021/02/22
임팩트
높음 🚀 🚀 🚀
출처
📰 기사
분야
💸 경영 & 투자
🎉 마케팅
생각
브랜드의 본질은 '자기다움'이다. 시각, 후각과 더불어 미각도 '자기다움'을 표출하는 방식 중 하나이며, 유일하게 온라인이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다. '미각'을 통한 브랜드 체험은 아직 개척되지 않는 영역이다. 높은 브랜드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에게 기회의 땅이다. 음삭은 옷과 다르게, 매일 접해야 한다. 또한, 가격도 옷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즉, 브랜드 가치를 쉽고, 반복적으로 접할 수 있는 채널이 되기도 한다.
코로나 19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지금, 미팅은 화상채팅으로, 쇼핑은 라이브 커머스로, 심지어 가상세계에서 또 다른 자아로 살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배고프고 목마르다’. 무엇이든 배달되는 한국이지만, 온라인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미식’ 경험이다.
젠틀몬스터의 혁신적인 디저트 ‘누데이크’
그야말로 젠틀몬스터의 세계관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한 것이다. 독특한 아이웨어로 시각을, 탬버린즈로 후각과 촉각을, 그리고 마지막은 디저트로 시·촉·후·미각을 자극하는 총체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루이비통 하우스 첫 레스토랑 ‘르 카페 브이’
루이비통은 단순히 콘셉트 매장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카페와 레스토랑을 다른 지역에서도 확장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루이비통 호텔’까지 계획 중이라고 한다. ... 제품만으로는 줄 수 없는 브랜드의 가치와 감성을 공간에서 직접 경험하며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젠틀몬스터와 루이비통은 왜 카페를 만들었을까?
브랜드는 지속해서 ‘자기다움’을 유지하며, 남과 다른 차별적 우위를 만들어 내야 한다. ... 그들의 고유한 브랜드 가치를 ‘미각’에서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패션 소비의 주기가 한 달에 한 번이라면, 음식은 하루에 한 번이다. 특히 디저트 카페라면 하루에 두 번도 소비할 수 있다. 즉, 식음의 영역은 브랜드를 매일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이 될 수 있다.
고가의 제품이라 구매는 어렵지만, 그보다는 가격이 훨씬 낮은 디저트와 커피로 브랜드를 간접 경험하게 해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다가가기 어려운 브랜드를 접근이 쉬운 카페로 미래 고객과의 관계를 미리 구축할 수 있다. 선뜻 들어가기 어려운 매장이라도 카페가 있다면 소비자는 조금 더 쉽게 들어가 볼 수 있게 된다. 쇼핑을 위한 또 다른 문을 열어 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