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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적으로 살아갑니다.

기간
2023/05/23 → 2023/05/31
분류
인문학
한 줄 요약
통제 불가능한 대상에 매몰되지 말자
저자 및 출판사
조지 브래들리, 프롬북스
평가
⭐️⭐️
05.23 화 ( p.1 ~ p.43 )
스토아 철학은 나를 둘러싼 모든 문제는 “통제할 수 있는 문제”와 “통제할 수 없는 문제”로 나누며, “통제할 수 없는 문제”는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통제할 수 없는 대상은 자신이 쏟아 부은 노력과 무관하게 존재한다.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와 관련없이 대상의 상태는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스토아 철학은 이런 대상을 신경 쓰는 것, 자체가 옳지 못하다고 본다.
스토아 철학의 견해는 타당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통제 불가능한 대상을 향한 시선을 놓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자아 의지 아래에 통제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바람과 무색하게 통제가 불가능한 대상은 엄연히 존재하지만, 통제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해 감정적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나는 지금까지 통제할 수 없는 문제를 통제하고 싶은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게 아닐까?
05.24 수 (p.44 ~ p.84)
스토아 철학은 통제 불가능한 대상을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다만, 이 문장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는 건 엄폐가 있다. 통제 불가능한 대상을 완전히 배제하라는 말이 아니며, 통제 가능한 대상에 몰입해 후행 영향도를 키우라는 말이다.
오히려 통제 불가능한 대상을 직접 해결하려고 노력하면,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 다만, 통제 가능한 대상에 집중하면, 영향이 켜짐에 따라 통제 불가능한 대상에 긍정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통제 가능한 대상은 일종의 매게 변수와도 같다.
05.26 금 (p.84 ~ p.144)
우리의 인식은 사실, 그 자체를 얼마나 왜곡하고 있는가? 듣고, 보고, 읽는 정보는 비단 그 대상과 상황의 모든 정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이를 “사실“로 단정하고 있다. 그렇게 거짓된 사실에 매몰되어 잘못된 행동을 한 적도 여러 번 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사실처럼 믿기“가 강력해지는 과정은 (1) 대상에 대해 수집한 정보를 사실이라고 단정하고, (2) 이 순간부터 부정적 감정이 발생하며 (3) 이 감정이 대상을 더욱 사실이라고 단정하게 만든 듯 하다.
스토아 철학이 말하는 통제 불가능한 존재에 대해 매몰되지 말 것, 여기에는 대상을 사실,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자신의 인식도 포함되는 듯 하다. 오히려 내 주관적 인식에 매몰되다 보니, 대상을 향한 확증 편향이 더 강해지는 느낌이다. 통제 불가능한 대상에 대해 거리를 두고 생각하기, 이게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05.30 화 ( p.144 ~ p.180)
인간은 해석이란 능력을 통해 상황이 나타나는 바를 가치로 변화시킨다. 이 때, 가치는 주관적이며,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동일한 상황에서 도출되는 가치가 달라진다. 그리고, 어떤 가치로 결론 짓는지에 따라 이어지는 액션도 급격히 달라진다. 좀 더 가치 있는 해석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