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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의 힘

기간
2022/05/10 → 2022/05/29
분류
경영
사회과학
한 줄 요약
현실을 지각하는 방식이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
저자 및 출판사
케네스 쿠키어 / 21세기북스
평가
⭐️⭐️⭐️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시선으로 사물을 본다
동일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도, 이 데이터를 통해 내린 결론은 사람마다 다르다. 이는 각자가 정보를 해석하는 프레임이 다르기 때문이다. 프레임은 정보를 해석하는 모델로서, 정보의 습득과 의사결정 사이를 이어주는 창구다. 정보는 객관적이지만, 의사결정은 주관적이다. 그리고, 주관적이란 함은 사람마다 서로 다른 결과물을 만듦을 뜻한다. 그리고 이 결과물 사이에 최고와 최악이 공존한다. 따라서, 정보로부터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프레임을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세상을 해석해야 하며, 현실을 지각하는 방식이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
프레임은 단순히 정보 해석의 차이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더 나아가, 행동의 차이를 만든다. 우리는 자신이 지각하고 해석한 바를 바탕으로 행동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자신이 아닌, 다른사람의 지갑을 들고 있다고 해보자. “저 사람이 도둑질을 하고 있어!"라고 해석하는 순간, 그 사람은 비난을 받는다. 반대로 “저 사람은 지갑의 주인을 찾아주려고 하고 있어!”라고 해석한다면, 칭찬을 받는다. 이처럼, 우리의 행동은 '지각과 해석'이란 틀 안에 존재하며, 프레임은 이 틀을 만든다. 즉, 프레임의 목적은 “해석의 차이"의 다음 단계인, “행동의 차이"를 만드는 데 있다.
프레임은 어디로 가고 싶은지를 알려주지만 방향 설정은 우리가 직접 해야 한다. 프레임은 우리가 여전히 지휘권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우리를 안심시켜주지만, 한편으로 주눅 들게 하기도 한다. 프레임은 가치 있고 필수적이면서 강력하고 다목적으로 사용되지만, 결국 프레임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우리다.
프레임 그 자체에겐 좋고 나쁨은 존재하지 않으며, 프레임의 가치는 놓여진 상황에 의해서 결정된다. 다시 앞선 예시를 가져와보자.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지갑을 들고 있고, “저 사람은 도둑질을 하고 있다"라는 프레임이 우리에게 작동됐다고 해보자. 이 프레임의 가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그 사람이 실제로 도둑질을 하고 있다면 좋은 프레임이 된다. 반대로, 잃어버린 지갑 주인을 찾고 있는거라면, 죄 없는 사람에게 비난을 한 것이기에 나쁜 프레임이 된다. 이처럼 같은 프레임이라도 상황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
상황을 지각하고 해석하기 위해 어떤 프레임을 사용할지 결정하는 건 ‘나' 자신이다. 그렇기에, 프레임의 가치를 결정 짓는 것도 자신이다. 상황에 따라 적합한 프레임을 써야 하는 과제를 항상 지니고 있음을 잊으면 안 됀다.
심적 다양성의 장점은 양이 아니라 변화의 정도에 있다. 700개의 비슷한 아이디어는 서로 상당히 다른 7개의 아이디어만큼 가치 있지 않고, 마찬가지로 7개의 서로 다른 도구를 담은 공구상자가 700개의 망치를 담은 상자보다 훨씬 더 유용하다.
상황에 맞는 프레임을 선택하기 위해서, 다양한 프레임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다양한’이란 정의는 ‘숫자'가 아니라 ‘변화의 정도'에 더 집중된다. 즉, 프레임이 많을수록 좋은 게 아니라, 프레임 사이의 차이가 클수록 좋은 것이다. 인간이 무엇인가를 판단할 때, 가장 자주 쓰는 무기는 ‘비교'다. 이 때, 비교의 요소가 클수록, 생각의 깊이가 더 깊어진다. 프레임도 마찬가지다. 프레임 사이의 차이가 클수록 비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아지며, 이로 인해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