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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미네이선

기간
2024/04/24 → 2024/05/10
분류
사회과학
과학 / 기술
한 줄 요약
저자 및 출판사
평가

04.25 목 ( 0 ~ 14% )

온라인 기술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나 사이의 물리적 및 시간적 거리를 없앴다. 이제 우린 언제 어디서나 클릭 몇 번 만으로 필요한 것들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편의성을 증대하면서 동시에 중독 가능성도 증가시켰다.
중독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소는 접근성이다. 대상에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에 따리, 그 대상에 중독될 확률도 급격히 증가한다. 현시대의 우리는 중독에 가장 취약한 시대에 살고 있다.

04.26 금 ( 14 ~ 20% )

우리는 자신으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해 거의 뭐든지 하려 든다.
유튜브, 인스타 등에 빠지는 이유는 자신의 삶이 힘들고 지치기 때문은 아닐까? 회사, 학교, 가정 등 다양한 곳에서 문제를 직면한다. 이 중에서 일부는 오로지 내 힘만으로 풀어야 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것들이다. 막막한 문제는 발생한 순간부터 끝없이 머리 속에서 맴돌며 자신을 놓아주지 않는다.
이때, 유튜브, 인스타 등은 재미있는 콘텐츠를 동시다발적으로 쏟아내고, 여기에 파묻혀 불안과 걱정을 잊게 만든다. 요즘 매일 웹툰과 유튜브를 새벽까지 보다가 잠이 든다. 나도 마찬가지로 불안과 걱정을 피하고자 다른 곳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불안이 긍정적인 자극제가 된다고 말하는 모습과 다르게, 나도 불안에 회피하고자 하고 있다.

04.30 화 ( 20 ~ 27% )

쾌락과 고통은 뇌의 같은 부위에서 비롯되며, 뇌는 이 둘을 저울의 양측에 올리고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한다. 쾌락이 클수록, 후속 고통은 커진다. 그리고 커진 고통만큼의 쾌락을 추구하게 된다. 이때부터 쾌락의 최소선은 처음에 인지한 쾌락이 크기가 아닌, 현재 뇌가 인지한 후속 고통의 크기다. 즉, 쾌락과 고통은 역치를 공유하며, 끝없이 더 높은 것을 추구하게 만든다.
마약 중독자들이 더 강하고 자극적인 약을 찾는 이유는 이전에 먹은 약으로는 현재 쌓인 고통의 양을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쾌락과 고통, 둘의 멈추지 않는 치킨 게임이다.